지난 8월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때에 저는 서초동의 모차르트 홀에서 미연 & 박재천 님의 Queen & King 2집 녹음 현장에 있었습니다. 음반 녹음현장에 있어보기는 처음이어서 왠지 방해가 될 것 같은 부담감에 가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현장에 계시던 분 하나가 녹음 시작 전 30분 전에 얼렁 튀어오라고 꼬시는 바람에 차몰고 마구 밟아갔죠. 결국 사고 한 번 치고 저 때문에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네요. 무척 민망하고 죄송했지만 언제나 그러셨듯 넉넉한 웃음을 보여주시는 두분...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됐네요.


이야기하다보면 그냥 옆집 누나 같은 미연님. 푸근하고 친근한 느낌의 이분은 연주중에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EBS 스페이스공감에서 예산족 연주 때 보여주셨던 마녀와 같은 카리스마가 가장 인상적이었죠.
박재천님의 연주를 들은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강태환 선생님 공연을 쫓아다니다가 알게 된 이분 역시 앨범보다는 공연을 훨씬 더 많이 봤죠. 그나저나 녹음 방해해서 죄송해요. T_T